‘최초, 최고’의 창업 축제라는 수식어가 붙은 경남 창업 페스티벌 ‘GSAT 2024’가 개막했다.

경남도는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GSAT 2024’가 1~3일 창원컨벤션센터와 창원문성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경남도는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GSAT 2024’가 1~3일 창원컨벤션센터와 창원문성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GSAT’는 경남(Gyeongnam)이 과학발전(Science)과 문화예술(Art)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기술(Technology) 창업 활성화를 이끈다’는 의미다.

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GSAT 2024’ 개막식에서 박완수 도지사, 김진부 도의회 의장, 김일수 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박민원 창원대 총장,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 정장영 경남벤처기업협회장 등 참석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전강용 기자/

국내 행사 최초로 데이비드 민델 MIT 항공우주학 교수, 리드 턱슨 ViTel Net CEO가 강연자로 참여한다. 또 최초로 청년·청소년 대상 창업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 한화, 두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참여하고 창업 경연대회 경쟁률은 50대 1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창원컨벤션센터와 창원문성대 특설 공간에 설치된 3개 무대(G, S, A-Stage)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글로벌 컨퍼런스 △창업 경연대회 △투자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넘어 국내외 창업생태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데이비드 민델 교수는 ‘항공학에서 산업 혁신에 이르기까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의 우주항공 역사와 미래 전망과 관련된 설명을 진행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청은 우주와 항공 분야 산업에 많은 변화가 있는 지금 시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갖는다”며 “NASA(미 항공우주국)는 오픈 이노베이션 역할이 굉장히 강하다. 이를 통해 업계에서는 많은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정부가 새로운 기술을 첫 사용자 역할을 하며 위험을 감수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는 3일까지 이번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글로벌 컨퍼런스는 매일 새로운 주제로 이어진다. 미디어·콘텐츠, 디지털 제조, 바이오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과 더불어 과학유튜버 궤도, 개그맨이자 창업인 장동민, 뇌과학자 장동선 등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GSAT 2024는 창업생태계 종사자 위주였던 기존 창업 축제와 다르게 ‘유스 스타트업 캠프’를 통해 창업가-청년 토크콘서트, 청년창업그라운드,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지역의 청년과 청소년들이 창업을 가깝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이 비수도권 최고의 창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출발이 GSAT 2024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의 과학기술, 문화 예술 융합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장이 되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행사로 확대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