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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 “군민 숙원사업·4.26추모공원 담긴 추경 통과 요청”

4월 간부회의서 군의회의 원안 의결 호소
당초 18억원서 유족 요구 등 11억원 추가

  • 기사입력 : 2024-04-02 15: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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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태완 의령군수가 2일 4월 간부회의에서 '4·26추모공원' 건립에 군의회가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하면서 군의회에 추경 원안 통과를 요청해 눈길을 끈다.

    4·26추모공원은 당초 국비 7억원, 도비 2억원, 군비 8억원 등 총사업비 18억으로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유족들의 요구사항 추진과 공원 내 기반 시설 확충에 따른 사업량 증가로 11억원의 추가 예산 증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2일 열린 의령군 4월 간부회의에서 오태완 군수가 군민 숙원사업과 4.26추모공원 추경예산의 군의회 원안 통과를 요청하고 있다./의령군/
    2일 열린 의령군 4월 간부회의에서 오태완 군수가 군민 숙원사업과 4.26추모공원 추경예산의 군의회 원안 통과를 요청하고 있다./의령군/

    추경안은 의령군의회 상임위 심의 등을 거쳐 오는 9일 마지막 본회의에 상정돼 가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원안 통과 시 올해 의령군 살림살이 규모는 본예산(5043억원) 대비 7.39% 늘어난 총 5415억원대로 커진다.

    오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추경안 제안 배경과 원안 통과에 대한 군의회의 협조를 구했다. 특히 부서장에게 이번 추경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사업의 중대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으로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할 것을 주문했다.

    오 군수는 "군민의 삶을 지키고, 의령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번 추경안은 그 비상대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주민들의 절절한 사연을 외면할 수 없다. 민생 대책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이번 추경예산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집행부와 의회는 군민 복리 증진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 운명 공동체다. 군민들의 한숨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추경안을 원안대로 의결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오 군수는 "40년 넘는 억장 무너지는 긴 세월을 참아온 유족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중단 없이 하루라도 서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령군은 군의회와 함께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13개 읍면 전역에서 ‘군민과의 대화’를 열었고, 199건의 건의 사항을 접수했다. 군은 이 중 시급한 56건에 39억원을 반영하여 이번 추경안에 편성했다. 추경안에는 군민 편익 사업과 함께 주민 안전과 관련한 각종 재해예방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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