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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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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스타트업 활성화, 성공 기업 배출·교류 확대 필요”

‘GSAT’서 KDB넥스트라운드 열려
경남벤처투자 대표 등 전문가 3명 참여
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 방안 토론

  • 기사입력 : 2024-04-03 0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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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벤처,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면 성공 기업 배출, 수도권과 교류 확대, 클러스터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2일 창원컨벤션센터 ‘GSAT 2024’ 현장에서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이 열렸다.

    이 행사에 참여한 전문가 패널은 경남의 투자 매력과 한계, 극복 방안 등에 관련된 의견을 발표했다. 전문가 패널로는 조국형 경남벤처투자 대표, 박준상 시리즈벤처스 공동대표, 김충원 LX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3명이 참여했다.

    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SAT 2024’ 현장에서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 행사가 열려 전문가 패널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SAT 2024’ 현장에서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 행사가 열려 전문가 패널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이동형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스트롱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등 벤처투자사(VC) 관계자 60여명을 비롯해 지역 벤처투자사, 지역 스타트업 등 150여명이 참석해 경남 행사 기준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됐다.

    전문가 패널은 △산업 인프라 △기술 중심 창업 △국가 중점 산업분야 기술력 우위 등을 경남의 강점으로 꼽았다. 다만 이 같은 장점에도 활발한 투자 생태계는 구축돼 있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조국형 경남벤처투자 대표는 “펀드 투자를 통해 벤처, 스타트업이 성공적인 사업 궤도에 안착하며 펀드 회수까지 이어지는 성공 사례가 누적돼야 한다”며 “이런 사례가 이어질수록 지역에서 창업해도 성공할 수 있는 공감이 형성돼 선순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충원 LX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수도권 투자자들에게는 경남 스타트업 정보 접근성이 아직은 좋다고 하기 어렵다”며 “기업의 생애주기에 맞춘 관리를 바탕으로 수도권 투자자들과 교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준상 시리즈벤처스 공동대표는 “스타트업을 집적하는 클러스터가 필요하다”며 “미국의 실리콘밸리, 서울의 강남, 부산의 해운대와 같이 경남에도 스타트업 클러스터가 구축된다면 수도권 투자자들과 교류도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DB넥스트라운드’는 KDB산업은행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벤처투자 유치 플랫폼이다. 경남 행사는 2019년 첫 개최 이후 전국 최다인 5회째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에서 25개사가 IR발표를 진행했고 이 중 20개 사는 지난해 기준 988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패널 토론에 이어 IR 발표에는 △㈜라이브워크 △레디로버스트머신㈜ △리셋컴퍼니㈜ △㈜심플리케어바이오 △㈜지티엘 등 경남지역 스타트업 5개 사가 참여했다.

    글·사진=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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