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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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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알뜰교통카드’ 이용객 교통비 월 1만5260원 절감

  • 기사입력 : 2024-04-09 0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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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에서 사용되고 있는 ‘알뜰교통카드’가 시민들의 대중교통비 절감에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해당 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한 마일리지 지급(최대 20%), 카드사 추가 할인(최대 10%) 등을 통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사업이 처음 시작된 2020년에는 마일리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객이 월평균 995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2021년 1595명, 2022년 2588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4590명으로 2022년 대비 77.4%의 증가 폭을 보였다.

    지난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한 울산시민들은 월평균 35.9회 대중교통을 이용해 5만5547원의 요금을 지출했다. 하지만 1만5260원(마일리지적립 1만1803원, 카드할인 3457원)을 아껴 연간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7.5%를 절감했다.

    특히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되는 만 19~34세 청년층과 저소득층은 대중교통비 경감 폭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층은 월평균 35.5회를 이용해 5만5750원을 지출하고 1만5603원을 아껴 28.0%를 절감했다.

    저소득층은 37.6회 이용에 5만6042원을 지출하고 2만6974원을 절감, 지출액의 절반 가까운 48.1%를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5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90.3%(‘매우 만족’ 60.0%, ‘만족’ 30.3%)가 만족한다고 응답, 사업에 대한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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