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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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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방산 부문 수출 지원 강화한다

해외전시회 참가·국내 초청행사 지원
8개 주력 품목별 타깃시장 9곳 대상
40억 투입 수출상담회 등 추진 계획

  • 기사입력 : 2024-04-17 21: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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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사태로 수출에 악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남도가 방산 부문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대규모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은 물론 도내 방산기업 초청 행사도 마련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경남도는 올해 8개 주력 품목별 타깃시장 9곳을 대상으로 40억원을 투입해 600여 개 기업과 함께 무역사절단, 전시박람회, 수출상담회 등을 계획 중이다. 특히, 방산은 전략시장인 유럽연합(EU), 영국, 중동, 아세안 등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유럽 3대 방산 전시회의 하나인 ‘폴란드 키엘체 방위산업 전시회(MSPO)’가 9월 3~6일 열리는 가운데 경남도는 8개사를 선정해 부스 임차료와 1인 편도항공료, 통역료 50%를 지원한다. 도내에 소재하는 방위산업 분야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에 도내 방산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수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경남도/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에 도내 방산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수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경남도/

    지난해 폴란드 방산 전시회에는 35개국 711개 기업이 참가했고, 이 기간 경남테크노파크와 폴란드 최대 국영방산기업인 PGZ(Polska Grupa Zbrojeniowa)그룹이 방산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도내 참가기업인 ‘수옵틱스’가 네덜란드의 광전자분야 방산기업인 ‘네딘스코(NEDINSCO)’사와 기술제휴 및 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영국 판보로 에어쇼’가 올해 열리는 가운데 경남도에서는 도내 항공·우주 분야 중소기업 10개사 참가를 지원한다. 격년제로 열리는 판보로 에어쇼는 2022년 행사에서 44개국에서 1262개 업체가 참가한 바 있다. 경남도는 부스비 전액과 통역료 50%, 편도항공료(업체당 1명)를 지원한다.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사절단도 파견한다. 도내 방위산업 관련 수출 중소기업 8곳을 선정해 오는 7월 1~5일 베트남에서 현지 바이어 발굴과 상담을 진행한다. 도는 참가 기업에 편도항공료(1사 1인), 통역비(50%) 등을 지원한다.

    18~19일 경남에서 진행되는 ‘경남-네덜란드 방산협력 로드쇼’는 경남도와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네덜란드 방위보안산업협회(NIDV), 우주항공연구소(NLR), 응용과학연구소(TNO) 등 기관과 에이아이 아마먼트(AI Armaments), 헐 베인(Hull Vane B.V.), 아이피 컴퍼니(The IP Company), 봉크(Vonk) 등 방산기업이 참가한다.

    네덜란드 대표단은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도내 방산업체 8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 WDS 2024 국제방산전시회’에 도내 방산기업이 참가한 바 있다. 도내 방산 체계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SNT다이내믹스, 현대로템 등 5개사가 단독관을 운영했고, 경남도가 지원한 도내 중소 방산기업 7곳이 참여했다.

    한편, 경남은 1분기(1~3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106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18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총 수출액보다 10% 높은 460억달러를 목표로 정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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