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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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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세계유산 보존·활용’ 66억 투입

경남도, 올해 관리·활용계획 공고

  • 기사입력 : 2024-04-30 08: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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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인사 장경판전 재난방지시설
    통도사에 유물 보관 수장고 건립
    서원지역 마을문화기획자 양성


    통도사와 해인사, 남계서원 등 경남의 세계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총 66억원이 투입된다. 경남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 사업 계획’을 공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세계유산법’에 따라 문화재청이 마련한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 종합계획’을 토대로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 시행계획(2023~2027)’을 수립했고, ‘해인사 장경판전’, ‘통도사’, ‘남계서원’ 등 3개 세계유산에 대한 2024년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함양 남계서원./경남신문DB/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함양 남계서원./경남신문DB/
    해인사 대장경판 이운 행사./경남신문DB/
    해인사 대장경판 이운 행사./경남신문DB/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55억원을 들여 △세계유산의 원형보존 및 가치 제고를 위한 세계유산 보존 관리사업(통도사, 해인사, 남계서원) △ICT 스마트 분전반 교체 등 해인사 장경판전 재난방지시설 구축 △유물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관 공간 조성을 위한 통도사 수장고 건립 △도 지정 문화유산인 통도사 극락전, 약사전, 명부전의 국가유산 승격 추진 등을 추진한다.

    부처 진신사리가 모셔진 양산 통도사./경남신문DB/
    부처 진신사리가 모셔진 양산 통도사./경남신문DB/

    세계유산을 활용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10억원을 투입해 △종이공예를 통해 세계유산을 배우는 통도사 인터랙티브 종이공예체험 및 통도툰 제작 등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지역민이 주체가 돼 문화행사를 기획·운영하도록 서원지역 마을문화기획자를 양성하는 세계유산 홍보 지원 △대장경판 이운 행렬 재연 등 세계기록유산 홍보 지원 △세계적인 관광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통도사 문화공간 조성 등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문화유산을 통한 지역공동체 화합과 소통을 위해 통도사 산사음악회 개최 등 문화행사도 준비 중이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올해 경남은 2024년 세계유산 사업계획 수립으로 세계유산 보존·관리와 세계유산의 가치 활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세계 속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홍보하고 이를 도민과 함께 향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총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청사초롱 서원 숲길 산책, 달빛 기행 프로그램, 대장경 이운 행렬 재현 등 세계유산 보존과 활용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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