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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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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청 125주년 마산세관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최선 다할 것”

마산항 개항 이래 수출 핵심 기관
경제발전 견인·수출지원 강화 다짐

  • 기사입력 : 2024-05-02 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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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99년 마산항 개항과 함께 출범한 마산세관이 개청 125주년을 맞았다. 마산세관은 지난 1일 기념행사를 열어 역사를 되돌아보며 수출지원 강화를 다짐했다.

    지난 1일 마산세관 문행용(가운데) 세관장이 개청 125주년을 맞아 김동출(왼쪽), 유혜진 주무관에게 우수공무원 시상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일 마산세관 문행용(가운데) 세관장이 개청 125주년을 맞아 김동출(왼쪽), 유혜진 주무관에게 우수공무원 시상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마산세관의 역사는= 마산세관은 1899년 5월 1일 마산항의 개항과 함께 마산해관지서로 출발했다.

    1911년 1월 1일부로 마산항이 폐쇄되자 1923년 3월 마산세관출장소로 격하됐으며, 1943년에는 우리나라 모든 세관이 간판을 내렸다. 대신 조선총독부 교통국 산하에 부두국을 신설, 마산부두국 출장소가 생기기도 했다.

    당시 마산항의 폐쇄는 일본이 진해군항을 보호한다는 이유였다. 마산항은 폐쇄됐지만 세관의 역할은 계속돼 마산항을 출입하는 모든 외항선들의 입출항은 일본인 마산세관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했다.

    1945년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년 뒤인 1949년 6월 29일 대통령령 제39호로 마산항은 다시금 개항장으로 지정됐고, 이후 7월 9일 대통령령 제144호로 독립된 마산세관이 발족됐다.

    1970년대 마산자유무역지역 설치 이후에는 남해안 수출 및 물류의 핵심 기관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다.

    최초의 마산해관지서(옛 제일은행·왼쪽)와 마산세관 옛 청사(1946~1955년)./마산세관/
    최초의 마산해관지서(옛 제일은행·왼쪽)와 마산세관 옛 청사(1946~1955년)./마산세관/

    ◇마산세관 개청 125주년 기념행사 = 마산세관은 지난 1일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8층 마산세관 가고파홀에서 개청 12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관세행정 발전에 기여한 우수 공무원 2명을 포상했다.

    기념식에 앞서 마산세관은 전 직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구매한 생필품을 마산 장애인 복지관에 전달했다.

    문행용 마산세관장은 “마산세관은 지난 125년간 대한민국 근현대사 및 경제 발전과 함께한 유서 깊은 세관이다”며 “마산세관인 모두가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국민·사회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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