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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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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가결

‘내년 138명 모집안’ 학무회의 통과
전국 첫 추진 ‘지역의사전형’ 미포함

  • 기사입력 : 2024-05-22 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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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한 학칙 개정안이 학무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21일 오후 학무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모집 단위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변경안은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을 기존 76명에서 138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으로, 이는 당초 증원 인원 124명의 50%인 62명을 반영한 수치다.

    경상국립대는 2026학년도부터는 당초 증원 인원 전체를 그대로 반영해 입학정원 200명을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상국립대는 이 안과 관련해 학내 의견수렴과 학사운영위원회, 법제심의의원회 단계를 거쳤다. 이날 학무회의에서 이 안이 통과됨에 따라 교수대의원회와 대학평의원회를 잇따라 개최해 심의할 예정이다. 여기에서도 안이 통과되면 총장 결재를 거쳐 학칙 개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대학 차원에서는 변경안이 모든 단계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가 전국 최초로 도입을 검토한 지역의사전형은 학칙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장학금을 받고 의사 면허 취득 후 대학 소재 지역의 중증·필수 의료 기능 수행 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경상국립대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정원의 5% 수준을 지역의사전형으로 뽑는 것을 검토했다. 그러나 현행 의료법상 의사 면허 조건 등 개정이 필요해 학무회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에는 지역의사전형이 도입되지 않게 됐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이라 지역의사전형이 통과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필요한 제도이기 때문에 교육부에 법 개정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경상국립대학교/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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