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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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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파일]김태호 후보 `허위경력기재` 공방

  • 기사입력 : 2004-05-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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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태호 거창군수가 경선 홍보물에 경력
    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논평을 내
    는 등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법 개정으로 공명선거가 정착
    돼 가고 있는 이때 유권자를 눈속임하기 위한 시대착오적인 발상에 대해 이
    해할 수 없다”며 “선관위 등 감시기구들은 공명선거 차원에서 진상을 철
    저히 파헤쳐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도당 정치개혁특위 장상훈 위원장도 “김후보가 홍보물에 미
    국 국무부 선정 차세대 정치지도자로 명시한 부분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으
    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장위원장은 김 후보의 주장과 같이 공식적으로 미 국무부가 선정한 사실
    이 있다면 선거법에서 명시한 증빙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남의 잔치에 재뿌리기를 즉각 중단하라”며 “젊
    고 역동적인 한나라당 후보에 압도돼 초조감을 보이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심정을 이해는 하나 자기당 후보가 후보가 선출되자 마자 상대방 후보를 흠
    집내기에 급급하는 구태정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맞받았다.
     한편 이와 관련 도선거관리위회는 “당 선관위가 판단할 사항이라며 후보
    자 등록 때 경력사항이 기재된다면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의 규정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호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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