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4월 5일 식목일 전후의 ‘국민식수기간’(3월 21일~4월 20일) 동안의 한 달 가량 전국에서 각종 단체 주관으로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한다. 올해는 이상고온이 빨리 찾아와 이미 2월 말부터 나무심기 행사가 시작되었다. 식목행사는 산림녹화 및 산지 자원화를 위해 8·15광복 이후 매년 추진되고 있다. 녹지지역을 확대해야 하는 이유는 푸른 숲가꾸기를 통해 대도시의 심각한 대기오염 및 소음공해를 줄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전한 정서생활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또한 울창한 숲을 이루면 수해로 인한 산사태나 수자원 고갈에 대비할 수 있게 되고 풍부한 산림자원을 확보하게 된다. 산림청은 올해 산림의 경제·환경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여의도 면적의 547배(24만 6천 ha)에 달하는 산림에서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나무심기 못지않게 나무가꾸기를 잘 해야 한다. 풀베기, 덩굴류제거, 어린나무가꾸기, 가지치기, 간벌사업 등의 숲가꾸기를 통해 경제림 조성에 더욱 힘써야 한다. 불량임지, 산불지역, 수확벌채지, 병해충 피해지역에 소나무, 낙엽송, 잣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삼나무 등의 경제수종을 식재하여 산림의 자원화를 촉진해야 한다. 푸른 숲가꾸기는 미래 산림자원을 확보하고 쾌적한 공기 속에서 양질의 건강한 삶을 보장받는 길이다. 나무가꾸기에 다같이 동참하자. 농협중앙교육원 이병한 교수 ( 010-4706-9421, lbyh2000@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