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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강보의 논술탐험](24) 숙제와 논술
글샘: 오늘은 학교에서 내주는 글쓰기 과제에 관해 얘기해 보자꾸나. 아마 초등 4학년에서 중학 3학년생까지는 그런 과제를 많이 해봤을 거야. 특히 `보훈의 달 글짓기'나 `통일 글짓기' 같은 게 기억날 걸. 글짱: 네. 저도 중학교 1학년 때 `남녀평등 글짓기' 숙제를 하느라 밤새 끙끙대며 고생한 기억이 나요. ...
2005-11-07 00:00:00
[유혜경의 NIE] (23) 내가 보는 사회
여러분들은 역사 공부 열심히 하나요? 선생님도 학창시절에 역사 공부한다고 밑줄 긋고 줄줄 외우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가장 이해가 안 되었던 점이 시대별 주도세력을 외우고 이해하는 거였어요. 지금처럼 학생들을 위한 재미있는 역사 시리즈가 많이 나오던 시대가 아니라. 교과서만 보며 열심히 밑줄 긋던 시대...
2005-11-07 00:00:00
[어린이 일기글] `생각그물' 만들기
[어린이 글쓰기] 일기쓰기( 5) 생각그물을 만들어 차근차근지난 시간에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일기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어린이들이 말하기를 하고 난 뒤에도 글쓰기가 잘 되지 않는다. 이는 글쓰기와 말하기의 차이점 때문에 그렇다. 말은 많이 했는데 글은 아주 간단하게 쓴다...
2005-10-31 00:00:00
[우리말 소쿠리] 밤 새워 끼적거린 편지
경남신문사에서 계절의 변화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답은 3층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이곳에는 조그만 창을 통해 주변 가로수와 용지공원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서 노을이 지는 것도 볼 수 있는데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요즘 이곳에 들어서면 곱게 `가을 옷'을 차려 입은 나무들이 우리를 ...
2005-10-31 00:00:00
[심강보의 논술탐험](23) 시각의 차이
글짱: 요즘 신문을 보면 헷갈려요. `강정구 교수 사건'을 놓고 신문마다 주장이 달라 어느 게 맞는지 모르겠거든요. 글샘: 그렇 수도 있겠군. 그러나 이념 논쟁에서 신문마다 똑같은 주장을 한다면 우리나라엔 신문사가 한 곳만 있으면 되겠지. 이 문제는 보수와 진보라는 신문의 논조 차이로 해석해야지. 그래...
2005-10-31 00:00:00
[우리말 소쿠리] 녹록하다? 녹녹하다?
‘녹록하다’는 어떤 일이나 사람을 만만하게 보거나 호락호락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다. 또 평범하고 보잘것없다는 뜻도 있다. 녹록은 한자로 碌碌·錄錄으로 쓴다. 원래는 ‘록록하다’인데 앞의 ‘녹’은 두음법칙이 적용되었다. 부사 ‘녹록히’로도 쓰인다. 용례로는 ‘몸은 비록 작지만 녹록하게 볼 사람이 아니다’ ‘나도 ...
2005-10-24 00:00:00
[어린이글쓰기] 일기는 저녁 먹기전에
-4- 일기 세번째 노하우흔히 일기는 하루를 돌이켜 보고 쓰는 것이기 때문에 잠자기 전에 쓰도록 하기 쉽다. 그러나 잠자리에 들기 전의 시간은 졸음 때문에 차근차근 생각하면서 쓰기보다는 대충 쓰기가 쉽다. 쓰고 싶은 일을 겪은 뒤에 바로 쓰는 게 가장 좋지만 일기장을 항상 준비해야 하고 찬찬히 쓸 시간의 여...
2005-10-24 00:00:00
[유혜경의 NIE] (22) 지구의 주인을 찾아라
17~18세기에 유행했던 페스트라고 들어봤어요? 쥐가 생각난다고요? 그래요. 페스트는 집쥐에서 기생하는 벼룩이 사람에게 옮기는 질병으로 유럽에서 많은 목숨을 앗아간 인축공통전염병이에요. 인축공통전염병이란 가축을 포함한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되는 질병을 말하죠. 아시아에서 살던 집쥐가 중앙아시아를 거...
2005-10-24 00:00:00
[심강보의 논술탐험] (22)모방과 창조
글짱: 궁금한 게 있어요. 글샘은 언제부터 글을 잘 쓰셨나요? 글샘: 어려운 질문이구나. 잘 쓴다는 기준이 무엇인지 정해져야 답하지. 잣대 없이 대충 말하자면. 고교 땐 글을 아주 못 썼어. 솔직히 군대시절 ‘펜팔’을 하면서 이런 저런 책을 보에서 멋진 구절을 뽑아 끼적거린 게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계기가 됐...
2005-10-24 00:00:00
[어린이 글쓰기]일기쓰기 두번째 노하우
초등학생 글쓰기의 기본 형태는 말하듯이 써 나가는 것이다. 일기글과 생활글은 일 중심으로 쓰므로 남에게 이야기 하듯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써 나가면 된다.어린이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까닭 중에 하나가 ‘글쓰기는 뭔가 특별한 형식과 내용을 쓴다’라는 오해 때문이다. 이러한 오해는 이전에 글쓰기를 문예 교...
2005-10-17 00:00:00
[우리말 소쿠리] 센티미터? 센치미터?
“여보! 나 오늘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했는데 키가 178‘센치미터’더라.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계속 176‘센치미터’였는데 참 희한한 일이야.” “당신 작년에 쟀을 때도 178센티미터였다고 했잖아? 내가 사랑을 듬뿍 주니까 키도 커지나 봐. 몸무게는 몇 킬로그램이었어? 뱃살은 좀 빠진 거야?” “83‘키로그램’ 그대로였어...
2005-10-17 00:00:00
[심강보의 논술탐험](21) 흔한 글감 뛰어넘기
글짱: 같은 중학생이더라도 글쓰기 수준은 학년에 따라 차이가 많나요? 글샘: 글쎄다, 어떻게 답해야 할까? `열여섯 살 위성미와 열여덟 살 프로골프선수의 실력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라는 물음과 마찬가지야. 열여덟 살 프로선수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선 답하긴 어렵잖아. 결국 `나이(학년)'보다 `노력이나...
2005-10-17 00:00:00
[유혜경의 NIE] (21) 노벨상 타고 싶으세요?
유혜경(부산·경남 NIE연구회 회장) 선생님이 어릴 때는 상이 많지 않았어요. 개근상 우등상 정도였죠. 그래서 개근상의 의미가 참 컸는데 여러분은 어때요? 방학식을 할 때면 모든 친구들이 상을 하나씩 받을 만큼 상이 흔해졌지만 그래도 받으면 기분 좋은 게 바로 상이죠. 지난주는 어른들의 상 잔치...
2005-10-17 00:00:00
[우리말 소쿠리]하릴없나? 할 일 없나?
‘하릴없다’와 ‘할 일 없다’. 이 말은 서로 유추해서 넘나들지 않도록 유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할 일 없이’는 일정한 거처나 직업이 없어 방황하는 경우를 말한다. 또 ‘할일없이’는 북한어로. 우리말 ‘하릴없이’를 뜻한다. ‘하릴없이’는 ①달리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②조금도 틀림이 없다의 두 가지 뜻으로 쓰인다...
2005-10-10 00:00:00
[어린이 글쓰기] 일기 (2) 글감잡기
어린이의 생활을 들여다 보면 금방 알겠지만 날마다 특별한 일이 있기 힘들다. (이건 현대 사회에 사는 대중들은 다 비슷하다) 요즘의 어린이에게는 자기 스스로 결정해서 쓸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므로 예전에 비해 생활이 더욱 단조롭다. 이런 상황에서 착한 일. 잘한 일. 반성할 일 등으로 범위를 정해 주고 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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