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분이씨는 결혼 1년 후 친정 오빠의 어려움으로 친정어머니가 도맡아 키우던 조카 2명을 데리고 와서 양육했다. 슬하에 1남1녀의 자녀가 있었지만 차별하지 않고 잘 키웠으며, 아이들도 외사촌을 친형제로 여기며 엄마·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잘 따르며 바르게 자랐다.
10년간의 친정어머니 병수발에 4명의 아이들을 양육하는 등 바쁜 일상 속에 어느덧 아이들은 크고 친정어머니는 돌아가시면서 사회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동네 언니의 권유로 장애인 시설에서 급식봉사를 처음 시작했는데 지금은 요양원 어르신 목욕봉사, 장애인 보행 도우미, 병원과 박물관 안내 도우미 등 주변의 이웃과 노약자, 나아가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봉사활동 실적이 1500여 시간을 넘을 정도다.
그뿐만 아니라 방씨와 그의 가족은 남편 박영헌씨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로 구성원 모두가 함께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지금도 이웃들과 담소하며 음식을 나누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랫동안 가족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면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