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서 비조합원 화물차에 계란 투척한 화물연대 조합원 검거
- 기사입력 : 2022-11-28 13: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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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과정에서 진해신항 인근 도로를 주행하던 비조합원 차량에 계란을 던진 화물연대 소속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진해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7시 50분께 창원시 진해구 신항로의 한 도로를 주행하던 비조합원 A(50대)씨의 화물차에 계란 2개를 투척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로 20대 남성 B씨를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당시 2차선을 주행하던 중 3차선에서 검은색 승용차가 다가와 조수석 창문 쪽으로 계란을 투척했다"는 A씨 진술을 확보하고 인근 CCTV 등을 통해 피의차량을 특정한 후 28일 B씨를 붙잡았다. B씨는 홀로 운전하다 계란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혼자 돈을 벌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남경찰청은 지난 23일부터 불법행위로부터 파업 미참여 화물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교통경찰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에스코트를 해오고 있다. 신속대응팀은 28일 오전 1시 50분께 진해지역 화물차 6대를 3㎞ 에스코트 했으며, 26일에도 화물차 2대를 8㎞가량 에스코트 했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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