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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200탈삼진’ NC 페디, 최동원상 수상

  • 기사입력 : 2023-10-16 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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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리그를 폭격한 NC 다이노스가 에이스 페디가 ‘제10회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뽑혔다.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6일 “제10회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NC 투수 에릭 페디를 선정했다”며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3개 부문 1위에 오른 페디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고 밝혔다.


    강진수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페디를 포함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들이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며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 기여도, 프로선수로서의 모범과 페어플레이 정신 등도 선정 근거로 삼았다. 페디는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 성적을 거두며 심사위원들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페디는 올 시즌 29경기 선발 등판해 174와 3분의 2이닝 동안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6, 탈삼진 204개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페디는 퀄리티 스타트(21회)와 WHIP(0.97)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있다. 페디는 KBO 역대 5번째로 20승·200탈삼진의 위업을 이루며 NC 투수 처음으로 최동원상을 받게 된 것이다.

    페디는 “최동원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이전 수상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내겐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 NC 선수로는 처음으로 수상하게 돼 더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었던 건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족과 여자친구 조던이 한국까지 와 내 옆을 든든하게 지켰다”며 “NC에도 감사하다. 구단에서 내가 편안하게 야구할 수 있게 신경을 많이 써줬다. 많은 분이 이번 수상을 함께 기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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