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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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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파크 첫 가을야구… 마산이 뜨겁다

지난 2019년 개장 후 첫 포스트시즌
팬들 ‘민트 타월’ 흔들며 열띤 응원

  • 기사입력 : 2023-10-19 20: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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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NC파크 개장 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못했던 NC가 마침내 염원을 이뤘다.

    NC팬들은 창단 이래 처음으로 NC파크에서 치러지는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 기대감에 부풀었다.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NC와 두산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NC와 두산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NC의 홈 구장인 창원NC파크는 지난 2019년 마산회원구에 개장했다. 2019시즌 정규시즌 5위를 달성했던 NC는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4위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서 패배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2020시즌 NC는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서 4승 2패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20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5월에서야 시작했기에 11월에 열리는 한국시리즈는 날씨 탓에 10개 구단 중 유일한 돔 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이후 NC는 2021시즌 7위, 2022시즌 6위에 그치며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숙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NC는 드디어 올 시즌 정규시즌 4위를 기록하며 창원NC파크에서 가을야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정규시즌 4위와 5위가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린 19일 창원NC파크는 NC와 두산의 경기를 보기 위해 찾은 팬들로 가득했다. 첫 포스트시즌 경기인 만큼 NC 팬들의 열기 역시 무척이나 뜨거웠다. 수많은 야구팬들은 경기장에 모여 가을야구 시작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경기 내내 NC팬들은 선수들을 향해 뜨거운 함성을 질렀다. 또한 팬들은 NC가 준비한 7000개의 민트색 응원타월을 연신 흔들며 장내를 민트 물결로 수놓았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5시 30분. 관중들은 저마다 응원하는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을 찾았으며, 한 손에는 응원타월과 먹거리를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들어왔다. 이날 직장 동료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박혜주(29)씨는 “티비로만 경기를 지켜보다 포스트시즌 진출만큼은 현장에서 보기 위해 직장 동료들과 함께 찾았다”며 “지역민으로서 연고지 팀을 늘 응원했고, 창원NC파크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구장에 NC팬들로 가득한 가운데 이날 경기의 시구는 NC의 열혈팬이자 지역 출신으로 야구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공룡좌’가 맡았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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