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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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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경남 고성군, 지역 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 '통 큰 협약'

무학, 50억 전시관 지어 기부채납…군, 부지 제공·행정 절차 이행

  • 기사입력 : 2024-01-13 09: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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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대표적인 향토 기업인 무학이 경남 고성군과 함께 지역 문화와 예술의 거점 역할을 할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에 나선다.

    무학과 고성군은 12일 오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 고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고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협약식에는 최재호 무학 회장과 이상근 고성군수, 정점식 국회의원,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이 협약한 전시관은 고성읍 동외리 일대에 전시관과 수장고, 세미나실, 휴게실 등을 포함한 지상 4층, 건축면적 2천200㎡ 규모로 추진된다.

    이 전시관은 이상근 군수의 공약이기도 하다.

    지역 곳곳에 흩어진 문화 예술 관련 활동과 사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학 측은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전시관을 지은 뒤 군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군은 대신 부지를 제공하고 전시관 건립에 필요한 여러 행정 절차 이행을 돕는다.

    양측은 향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고성군과 고 최위승 무학 명예회장 간 인연이 좋은 역할을 했다.

    최 명예회장은 고성군 대가면이 고향으로, 생전 고성군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기여를 했다.

    고성군은 이 같은 인연에 따라 그동안 무학 측과 여러 차례 만나 전시관 건립에 대한 취지와 의견을 공유했고, 서로 공감대를 이뤘다.

    이 군수는 "갑진년 새해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생전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최 명예회장님의 뜻이 깃든 전시관이 건립될 수 있게 우리 군민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선친은 평생 무학의 성장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다"며 "고향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고성군에 필요한 전시관 조성을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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