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EP앨범을 발매한 경남지역 밴드 ‘잔물결’이 새해 ‘록’ 많이 받을 공연을 준비했다.

경남·부산에서 활동 중인 잔물결, 밴드기린, 모스힐 3개 밴드가 오는 3일 오후 7시 부산 라이브클럽 오방가르드에서 ‘새해록’ 공연을 갖는다.

밴드 모스힐

주최 측이 밝히는 공연 제목 ‘새해록’의 의미는 이렇다. ‘사실 예로부터 한국에서는 새해가 되면 복이 아닌 록을 주고받으며 살았습니다. 새해 동이 트면 무리는 약속한 곳에 모여 시끄러운 소리를 주고 받으며 한 해의 안녕을 빌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세 밴드는 새해 다짐마저 유쾌하다.

밴드기린

밴드 잔물결

밴드기린은 ‘호연지기의 마음으로 무한불성을 가슴에 품으며 2024년을 대지원망의 시작점으로 하여 유지경성할 것’을, 잔물결은 ‘잔물결의 음악을 듣고 부르는 모두모두 무탈한 한 해’를 빌고, 모스힐은 ‘2024년에도 살아남겠습니다’고 기원했다.

공연 당일 6시 30분부터 선착순 입장한다. 예매는 오방가르드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김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