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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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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도루왕’ 김종호, 코치로 돌아왔다

C팀 외야수비·작전주루 맡아
“주루 플레이 활발한 팀 만들 것”

  • 기사입력 : 2024-02-02 0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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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첫 도루왕 김종호 코치가 돌아왔다.

    김 코치는 지난 2013시즌 50개의 도루를 하면서 ‘도루왕’이 됐으며, 지난 2017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2021~2023년 강릉영동대에서 코치를 역임했으며 이번 시즌부터 C팀(퓨처스팀) 외야수비·작전주루코치를 맡는다.

    김 코치는 1일 마산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랜만에 마산구장을 보니 선수시절 했던 플레이들이 생각난다”며 “잘 적응해서 코치 입장에서 선수들을 잘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첫 도루왕이었던 김종호 코치가 마산구장서 환하게 웃고 있다.
    NC 다이노스 첫 도루왕이었던 김종호 코치가 마산구장서 환하게 웃고 있다.

    그는 “대학 등에서 지도자를 할 때는 NC에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강했는데, 오니까 부담감이 생긴다. 아마추어랑 프로랑 다르지만 지도자 경험 등을 잘 접목시켜 C팀(퓨처스) 선수들이 N팀(1군)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코치는 지난해 강릉영동대의 57회 대통령기 전국대학 야구대회 우승을 이끈 주역 중 하나다. 그는 “대학 코치시절 팀 도루 1위를 할 만큼 기동력이 좋았다. C팀 선수들에게도 자신감을 심어주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 코치는 도루왕은 혼자 이룬 게 아니라 전준호, 이광길 코치 등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고 소통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칭스태프들이 가르쳐 줘도 도루는 자신이 하는 것이다. 투수의 습관, 타이밍, 볼카운트 등 집중력 있게 상황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N팀에 콜업이 되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왜 실패를 했는지 연구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코치는 올해 신인선수 중 외야수 고승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연세대와 경기할 때 봤다. 비시즌 기간 훈련하는 모습 보니 실력도 괜찮고 훈련하는 태도도 좋았다. 타격도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김 코치는 올 시즌 목표로 “기동력 있는 팀 컬러로 주루 플레이를 활발하게 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도루를 많이 하는 선수 1명을 키우는 것보다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지도를 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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