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령함안창녕, 박일호 공천
창원 진해구, 이종욱 전략공천

국민의힘은 4·10 총선 공천심사에서 당내 최다선 중 한 명인 5선 김영선(창원 의창구)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했다.

김 의원은 창원 의창구 현역이면서 김해갑 출마를 선언했지만 이들 선거구 경선 대상자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번주로 예상하는 의창구와 김해갑 경선 결과 발표와 함께 경남지역 16개 선거구 국민의힘 공천이 마무리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오후 창원 의창구 후보 선출을 위해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가나다순) 양자대결로 경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또 김해시갑 선거구는 권통일 전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 김정권 전 국회의원,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간 3자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

경남 현역 의원 중 컷오프는 김영선 의원이 유일하다. 이달곤(창원 진해구)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경남 현역의원 12명 가운데 10명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애초 대폭적인 ‘영남 물갈이’가 있을 것이란 예상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박일호

앞서 공관위는 지난 1일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경선 결과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공천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선거구는 현역인 조해진 의원이 당의 요구로 험지인 ‘김해을’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박 전 시장과 박상웅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간 경선을 실시했다.

이종욱

공관위는 또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창원 진해구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