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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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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 왔다… 2위로 가자!

창원LG, 수원KT와 1.5 게임차
남은 9경기서 순위 상승 노려
상위 6팀 PO 진출 사실상 확정

  • 기사입력 : 2024-03-06 20: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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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5라운드를 3위로 마무리했다. 6일 현재 LG는 28승 17패로 2위 수원 KT 소닉붐(29승 15패)에 1.5게임 차 뒤져 있다. LG는 팀의 공수 핵심 아셈 마레이가 부상 회복 후 복귀하면서 정규리그 남은 9경기서 KT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3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창원 LG의 경기에서 창원LG 마레이가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KBL/
    지난 3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창원 LG의 경기에서 창원LG 마레이가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KBL/

    ◇6강은 사실상 확정= 1위 원주 DB 프로미, 2위 KT, 3위 LG, 4위 서울 SK 나이츠, 5위 부산 KCC 이지스, 6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까지 상위 6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적이다. 현대모비스(24승 22패)와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9승 27패)는 5게임 차이며 두 팀은 각각 8경기밖에 남겨두고 있지 않아 현대모비스가 갑작스런 부진에 빠지지 않는 한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한 DB와 KT는 5.5게임 차여서 DB의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4강 플레이오프에 곧바로 나설 가능성도 높다.

    프로농구는 10개 팀 중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1, 2위 팀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 때문에 체력 부담을 덜 수 있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결 유리하다. 1위가 사실상 정해진 가운데 6라운드서 2위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위 자리는 KT, LG, SK 등 세 팀이 경합 중이다.

    LG는 KT와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상대전적서도 3승 2패로 앞선다. 또 LG는 4위 서울 SK에 0.5게임 차 앞서 있으며 상대전적서 3승 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마레이 복귀= 무릎 골멍 부상을 입었던 마레이는 지난 1월 9일 SK와의 경기 후 50여 일만인 1일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서 코트에 복귀했다. 마레이는 그 경기서 15분 26초를 뛰면서 12득점 5리바운드를 했다. 또 3일 KT와의 원정서는 23분 13초 동안 6득점 9리바운드를 했다.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을 때처럼 골밑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마레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LG 선수들은 보다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마레이가 2경기밖에 뛰지 않은 5라운드서 양홍석(평균 12.4득점), 저스틴 구탕(평균 10.7득점)은 두 자릿수 이상의 득점을 기록했고, 이재도(평균 9.7득점), 이관희(평균 9.4득점), 유기상(평균 9.4득점), 후안 텔로(평균 9.1득점)가 평균 9득점 이상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면서 상위권 유지에 큰 기여를 했다.

    LG는 지난 시즌 마레이가 4강 플레이오프에 뛰지 못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만큼 6라운드서는 마레이의 경기 감각 회복과 부상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춰서 출전 시간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5라운드처럼 다른 선수들의 적극적인 득점, 리바운드 가담 등이 필요하다.

    LG는 7일 오후 창원체육관서 한국가스공사와 6라운드 첫 경기를 한다. LG는 한국가스공사에 시즌 상대 전적 3승 2패로 앞선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4일 에이스 앤드류 니콜슨의 부상 공백에도 셈조세프 벨란겔과 듀반 맥스웰, 김낙현 등의 활약으로 서울 삼성 썬더스를 81-75로 꺾었기에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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