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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물산, 오늘도 농가와 함께 달린다

밀양물산, 밀양 농특산물의 판로개척 노력

  • 기사입력 : 2024-03-21 09: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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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시가 ‘농업인이 찾아오는 도시, 농업인이 행복한 밀양’을 만들기 위해 시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밀양물산(주)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밀양물산(주)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구축, 농어촌 6차 산업 활성화, 농산물 가격 안정,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2020년 9월에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11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올해는 120억원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밀양팜쇼핑몰이 2023년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설맞이 명절선물전에 참가해 밀양 농가의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다/밀양시/
    밀양팜쇼핑몰이 2023년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설맞이 명절선물전에 참가해 밀양 농가의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다/밀양시/

    ◇안전한 먹거리, 밀양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활성화=밀양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학교급식 사업은 지역 학생들에게 우수하고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 소득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2022년에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지난해 43개 초중고 1만470명의 학생에게 1881개 품목을 납품해 84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밀양물산은 올해도 공공기관 및 복지시설, 기업체의 급식시설에 밀양 농산물 비중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납품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년 2월, 밀양아리랑 마라톤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진행 중이다/밀양시/
    2024년 2월, 밀양아리랑 마라톤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진행 중이다/밀양시/

    ◇농가와 소비자 모두 윈윈, 농특산물 직거래 및 꾸러미 사업=농특산물 직거래와 꾸러미 사업은 밀양물산(주)의 또 다른 핵심사업이다. 이 사업들은 밀양에서 직접 생산한 신선한 농특산물로 중간 유통비용 없이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밀양의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밀양물산은 밀양아리랑대축제, 얼음골사과축제 등 밀양의 대표 축제와 타 시도에서 열리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 지역 농가와 함께 참여해 밀양 농특산물을 알리는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농특산물을 조합한 꾸러미 사업을 추진해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약 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밀양물산(주) 직원이 먹거리통합센터에서 새벽 배송을 위해 학교별로 농산물을 배분하고 있다/밀양시/
    밀양물산(주) 직원이 먹거리통합센터에서 새벽 배송을 위해 학교별로 농산물을 배분하고 있다/밀양시/

    ◇‘해맑은 상상 밀양팜’ 한단계 업그레이드=최근 농산물 유통은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는 추세다. 이에 밀양물산은 농특산물 쇼핑몰 해맑은 상상 밀양팜을 E-커머스 사업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기존 밀양팜에서 진행한 이벤트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밀양팜이 우체국쇼핑에 입점해 밀양 농특산물을 판매하거나, 카카오쇼핑과 같은 기업형 쇼핑몰과 협업해 밀양 농산물 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광범위하게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 3월 초에는 카카오쇼핑의 톡딜을 통해 단기간에 7000팩 이상의 밀양 딸기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밀양물산은 향후 VOD커머스 플랫폼과 연계한 오토캠핑장 밀키트 공급사업을 추진해 온·오프라인 결합을 통한 유통(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시도를 이어간다.

    ◇밀양물산 올해도 밀양 농가와 함께 달린다=농산물 소비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상기온에 따른 환경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농산물 소비 추세를 예측하는 일은 더 어려워졌다. E-커머스 관련 소비는 대세로 자리 잡았고,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마케팅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가성비, 친환경, 간편식 등 음식 트렌드의 변화도 심하다. 이런 복잡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밀양물산은 올해부터 농촌테마공원과 파머스마켓의 운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배용호 대표는 “올해 대형 유통 채널을 통해 E-커머스 관련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지역 농업인을 위해 농산물 실 수요처를 발굴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밀양물산의 최종 목표는 지역 농민이 잘살고 밀양의 우수한 농산물이 전국 방방곡곡에 판매될 수 있도록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유통 판로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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