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추칼럼] 영어 교육에 대한 성찰- 복거일(소설가·사회평론가)
교육부가 3월부터 어린이집에서 영어를 가르치지 말라고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이 영어 방과후 수업을 하지 못하는 것에 맞추라는 얘기라 한다.무릇 유용한 지식을 배우지 말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영어가 중요...2018-01-12 07:00:00
- [춘추칼럼] 북한 신년사를 통해 본 2018년 남북관계 전망-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의 신년사는 한 해 국정 운영의 청사진이 담겨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은색 양복에 뿔태 안경을 쓰고 김일성·김정일의 배지를 착용하지 않았다. 김일성 스타일을 연상시키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연출했다. 관료정치·형식주의·부패정치와 같은 자아비판을 삼가...2018-01-05 07:00:00
- [춘추칼럼] 동물이 사람을 치료하는 감동의 시대- 김민규(충남대학교 동물자원과학부 교수)
현대인들은 급변하는 환경체계의 영향으로 스트레스 및 소외감 등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함으로써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따라서 물질적, 공간적 여유가 허락한다면 반려동물을 입양해 본인 또는 가족의 정신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2017-12-29 07:00:00
- [춘추칼럼] ‘고객’과 ‘서비스’의 덫에 걸린 공공성- 권경우(성북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오늘날 공공영역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민원’일 것이다. 공무원을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가장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것이 바로 ‘민원’이고, 지역 정치인이 가장 열심히 활동하는 영역도 바로 ‘민원’이다. 도서관, 미술...2017-12-22 07:00:00
- [춘추칼럼] 점점 빨리 바뀌는 환경에 대한 적응- 복거일(소설가·사회평론가)
수능 시험도 끝나서,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들은 진로에 고심할 터이다. 진로를 정할 때는 자신의 적성과 함께 사회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지금 사회환경에서 두드러진 특질은 모든 것들이 빠르게 바뀔 뿐 아니라 변화가 가속된다는 점이다.사회적 변화가 가속되...2017-12-15 07:00:00
- [춘추칼럼] 한반도 평화의 전환점 평창동계올림픽-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은 지난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5형을 시험 발사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공화국 성명을 통해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케트 강국 위업이 실현되었음”을 선포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는 송유중단, 해상봉쇄 등 대북압박·제재...2017-12-08 07:00:00
- [춘추칼럼] 사람과 개의 관계에 대한 단상- 김민규(충남대학교 동물자원과학부 교수)
많은 동물들이 오랜 기간 동안 인간과 함께 생활해 왔지만 스스로 사람이 좋아서 같이 생활한 동물은 개가 유일하다. 개는 인간을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하기도 하고, 가장 좋은 친구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끔씩은 인간이 개들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기도 했다....2017-12-01 07:00:00
- [춘추칼럼] 지역예술가로 산다는 것- 권경우(성북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에 들어서면 차도 중앙에 ‘몽땅 플라타너스’ 두 그루가 서 있다. 이 나무들이 처음부터 키가 작은 건 아니었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2016년 8월 초 좌회전과 유턴 차로를 늘린다는 계획 하에 가로수를 세 그루 정도 베는 작업이 진행 중이...2017-11-24 07:00:00
- [춘추칼럼] 허술한 국가 기밀 관리- 복거일(소설가·사회평론가)
어느 국가든 다른 국가들로부터 감추어야 할 기밀들이 있다. 우리처럼 전쟁의 위협 속에 놓인 나라에서 당장 중요한 것은 군사 기밀이다. 다른 조건들이 비슷할 경우, 군사 기밀은 전투와 전쟁의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2차 대전에서 독일과 일본이 군사 기밀...2017-11-17 07:00:00
- [춘추칼럼] 메시지만 있고 해법이 없는 트럼프 국회연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 내용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한미동맹에 대한 강조였다. 6·25전쟁 중 양국이 함께 치렀던 인천상륙작전, 폭찹(pork chop hill) 전투, 서울 탈환 등의 전투를 직접 거명하며 미국의 희생을 상기시켰다....2017-11-10 07:00:00
- [춘추칼럼] 아바타 동물- 김민규(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교수)
2009년 개봉된 영화 ‘아바타’는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영화였다. 영화의 스토리는 지구의 부족한 자원을 ‘판도라’라는 행성으로부터 얻어야 하는데, 판도라 행성의 독성이 있는 대기(大氣)로 인해 사람이 직접 자원을 획득할 수 없어서 그 행성에서 생활...2017-11-03 07:00:00
- [춘추칼럼] 다뉴브 강변의 달- 이숙인(서울대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올해 추석 휴가는 유난히 길어 전후로 며칠씩을 보태 20일간의 유럽 여행에 나섰다. 이미 많은 사람이 내 집 드나들듯 하는 곳이지만 탈규범적인 유희성이라는 여행의 속성 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자기 검열을 하고 있었다. 학술활동의 연장이 아니라 ‘순수...2017-10-27 07:00:00
- [춘추칼럼]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 열 개만 있다면 - 복거일 (소설가·사회평론가)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악한들’의 첫 자리는 늘 재벌이 차지했다. 현정권이 들어서자, 재벌에 대한 공격은 더욱 거세졌고 재벌에 대한 규제는 부쩍 엄격해졌다. 그리고 그런 부정적 정책은 인기가 높다.묘한 것은 모두 재벌을 믿고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소비자...2017-10-20 07:00:00
- [춘추칼럼] 대북특사 검토 필요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문재인 정부 출범 5개월이 흐르고 있다. 북미간의 주고받는 말폭탄은 일촉즉발 상황을 연상케 한다. 한반도의 불확실성은 수출주도형의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준다. 남북한은 대화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대화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다. 북측은 ‘선 북미대화, ...2017-10-13 07:00:00
- [춘추칼럼] 우리 땅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할 유전자원- 김민규(충남대학교 동물자원과학부 교수)
2004년부터 유전자원 복원의 중요성을 인식해 환경부를 중심으로 멸종위기복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근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완성을 앞두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우리의 고유한 민족정서...2017-09-29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