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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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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 “제2안민터널 연결 도로 병목현상 대책 마련을”

정순욱 의원, 진해 집트랙 협약 개선 등 주장
박춘덕 의원, 진해 소각장 등 시설 개선 제안
문순규 의원, NC측 지역공헌사업 부족 지적

  • 기사입력 : 2019-03-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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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순욱


    21일 열린 제83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순욱(더불어민주당)·박춘덕(자유한국당)·문순규(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정질문했다.

    정순욱(태백·경화·병암·석동) 의원은 제2안민터널 완공 후 천선동 쪽 출입구와 국도 25호선 연결부, 성주사 삼거리 일대 병목현상으로 인한 교통체증 해소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정 의원은 “국도 25호선 진해방향 도로와 성주 고가차로에서 제2안민터널로 좌회전하는 1차선과 성주사 삼거리 좌회전 및 유턴 구간 사이 거리가 짧아 진해지역민들의 출퇴근시간 병목현상으로 인한 차량정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1557억원을 들인 제2안민터널이 제 기능을 하려면 적절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종인 안전건설국장은 “신호체계를 연동하면 큰 혼잡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감리단과 설계용역업체에서 해당 부분의 정체 현상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또 진해해양공원 집트랙 높이가 당초 협약한 65m에서 99m로 높아진 이유를 질의하고 사업내용 변경에 따라 양해각서를 다시 체결하지 않은 점, 창원시가 솔라타워 내 현장사무실을 업체에 임대하면서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점 등을 꼬집었다.

    허선도 문화관광국장은 “음지도와 소쿠리섬 해상에 군함이 항해할 경우를 대비해 15m의 고도를 확보해달라는 해군기지사령부의 요청에 따라 사업을 변경했다”며 “운영수익 배분율은 유사한 타 지역 사례를 검토했을 때 우리가 더 유리한 조건이며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지역경제유발효과도 고려해야 하므로 올해는 기존 협약대로 운영해 본 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재협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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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춘덕

    박춘덕(이동·자은·덕산·풍호동) 의원은 진해 이동하수처리장 처리용량 부족 사태를 만드는 과농도의 음식물·분뇨·불명수 유입 실태의 심각성을 언급하고 오수와 하수 수량을 정확하게 파악해 처리용량 확대 증설 등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에서 시의 대책과 계획을 물었다.

    박 의원은 “이동 하수처리장에는 음식물과 분뇨가 1차 정화작업 없이 거의 원액상태로 반입되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고 정비창과 해사, 교육사 등에서 배출되는 불명수량을 창원시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것도 큰 문제다”며 “음식물자원화처리장과 분뇨처리장 시설보수로 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수질을 개선하고 해군과 협의해 자체 정화시설을 마련함과 동시에 노후 합류식 차집관거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설 정비·보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또 “진해소각장의 설계용량은 1일 50t인데 현재 반입량은 1일 90t으로 나머지는 창원 성산소각장으로 보내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라 비효율적이다”며 “소각장 용량을 늘려 신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진수 하수도사업소장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노후관로 개선, 불명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연차적으로 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허성무 시장도 “의원의 지적을 잘 참고해서 해당 시설의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방법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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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순규

    문순규(양덕1·2·합성2·구암1·2·봉암동) 의원은 NC구단의 지역공헌사업이 미미하다고 지적하고 창원시와 NC구단이 윈윈하기 위해서는 야구장 사용료 협상과 지역공헌사업에 NC구단의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문 의원은 “창원시는 1270억원 들인 새 야구장을 지어주고 기존 마산야구장을 2군 훈련장으로 내주면서 건립비용을 아낄 수 있도록 하는 등 NC에 아낌없는 지원을 했지만 오히려 NC는 타 지역에서 2군 훈련장을 운영했다”며 “NC가 지역에 어떤 공헌을 했는지, 새 야구장 운영 수익금은 얼마나 예상되며 야구장 사용료 협상은 어떻게 진행 중이냐”고 묻고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명표 자치행정국장은 “NC는 그동안 지역 야구부나 야구팀에 물품지원, 섬머캠프 운영, 누비자 자전거 기부 등 30여억원의 지역공헌사업을 펼쳤다”며 “사용료 협상은 진행 중이며 새로 지은 야구장에 대한 감정평가를 통해서 구단과 잘 협의해 합리적인 사용료를 정하겠다”고 했다.

    문 의원은 또 “아이들에게 안전한 식재료를 제공하고 급식 품질을 점검할 수단이 창원시에는 없다”며 “안전한 식자재 공급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급식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규종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지역푸드 플랜 수립을 준비 중이며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급식지원센터 건립 추진을 위한 전담팀 신설 등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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