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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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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우수 농축산물, 서울 영등포 어린이도 먹는다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 도내 첫 선정
지역 농가 안정적 판로 확보·소득 증대 기대

  • 기사입력 : 2019-08-26 08: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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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와 서울 영등포구 관계자들이 도농상생 공공급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김해시/
    김해시와 서울 영등포구 관계자들이 도농상생 공공급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김해시/

    김해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등 우수 식재료를 서울 영등포 어린이들이 먹게 됐다.

    김해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식재료를 서울시 영등포구 어린이집 등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서울 영등포구 청사에서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김해 식재료가 영등포구 어린이들의 공공급식 재료로 공급된다.

    이번 김해 식재료의 서울 영등포구 공급은 서울시가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도농상생의 사회’ ‘먹거리 가치’ 실현을 목표로 서울시 자치구와 지방의 공공급식지원센터 간 1대1 매칭을 통해 산지로부터 식재료를 공급받는 사업이다. 김해시는 지난 2월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에 참여하는 산지 지자체로 경남 최초로 선정됐으며, 선정 당시 서울시 심사단은 친환경 및 중소농가가 참여하는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한 김해시의 유통시스템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한 친환경 농산물과 안전한 먹거리를 중간유통과정 없이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직거래 시스템을 운영해 학교와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왔다. 이 시스템은 도내 여러 시군에서 우수사례로 배워가고 있으며,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친환경급식 식생활교육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될 정도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서울 영등포구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시설에 김해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과 가공품 등 160여 품목을 공급하면서 지역 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지역 먹거리가 경남 최초로 서울시 자치구의 공공급식에 공급되는 것은 김해 로컬푸드의 인지도 향상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김해시의 우수농산물 및 지역먹거리 판로를 다양화해 김해시 중소 농업인의 자생력을 키우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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