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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자 세상] 산불로 잃은 ‘천연 공기정화기’

김지영 환경기자(창원 성지여고 2년)
지난 4월 ‘강원 산불’ 인제·속초 일대 덮쳐
이산화탄소 줄여주는 산림 1757㏊ 사라져

  • 기사입력 : 2019-10-02 08: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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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에 탄 나무들의 모습.
    불에 탄 나무들의 모습.

    지난 4월 4일 강원도 고성군을 발화점으로 인제군과 속초시 일대를 덮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번 산불이 대형 산불이 된 것은 불똥이 강풍을 타고 몇 백 m씩 튀어 날아가 옮겨 붙는 비화현상이 겹쳤기 때문이다. 현재 강원도 일대에서 볼 수 있는, 불에 타 무너진 주택의 옆에 그을음의 흔적도 없이 멀쩡한 주택들의 아이러니한 모습은 바로 이 비화현상 때문이다.

    이번 강원도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는 1757㏊ 규모로, 축구장 약 2000개의 면적에 해당한다.

    이렇게 많은 나무들이 불에 타 사라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이를 산소로 바꾸어 배출해낸다. 때문에 산소를 필요로 하는 지구의 생명체들에게 있어서 나무는 매우 중요한 존재다. 이러한 나무들이 사라지면 계속되는 화석연료 사용과 환경오염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짙어지는데 반해 대기 중 산소의 비율은 작아진다. 산업혁명 이후 증가해온 오염물질의 증가로 인해 늘어난 대기오염과 이산화탄소를 줄이는데 기여한 나무의 부재는 인류의 삶에 있어 치명적이다.


    김지영 환경기자

    현대 사회는 화석연료와 이산화탄소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점들과 더불어 살아간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인위적인 환경이 태초 지구의 자연적인 환경에 불을 지른 이번 산불은 환경적 차원의 호소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현대 사회는 인간과 환경이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지구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

    김지영 환경기자(창원 성지여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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