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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 섭취 경험 53.5%… 실제 구매는 18.8% 불과”

경상대 최종우 교수 ‘식용곤충 소비자 인식 현황’ 조사

  • 기사입력 : 2019-10-21 14: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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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대 농생명과학대학 식품자원경제학과 최종우 교수가 식용곤충의 소비지 인식 현황 및 시장 활성화 방안을 조사한 결과 식용곤충을 섭취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53.5%이지만 구매해 본 사람은 18.8%에 불과해, 섭취 경험이 구매로 직결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우 교수는 농촌진흥청 과제로 ‘식용곤충 생산비 절감 및 소비 확대를 위한 경영모델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식용곤충 시장 활성화 및 정책적 개선방안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12일까지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식용곤충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주로 어떤 경로로 섭취하고 어떤 특징이 있으며, 재구매 의향을 알아본 결과 식용곤충의 구매는 온라인 쇼핑몰(32.7%)이 가장 많고, 대형마트 또는 백화점과 농협 및 농산물 전문시장이 각각 16.8%, 다음으로 식용곤충 행사장 및 체험장에서 12.4%, 지역마트 10.6%, 농가 직접 구매 6.2%, 카페 및 음식점 구매 4.4%순이다.

    식용곤충의 구매 이유에서는 건강보조 및 다이어트를 위한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구매 의향에서는 의향이 있는 사람이 63.7%, 없는 사람은 8.9%로, 재구매 의향이 7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용곤충 구매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분석됐다.

    최 교수는 “식용곤충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소비자들이 왜 구매하는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아직 시장이 크게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식용곤충을 경험하는 이유를 파악하면서 시장을 안정적으로 체계화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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