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0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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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인근 유수지 ‘주차장 조성’ 의혹

환경단체 “콘크리트 쇄석 등 확인”
농어촌공사 “임차인 착오 의한 것”

  • 기사입력 : 2019-11-07 20: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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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환경단체가 창원 주남저수지 인근 유수지에 주차장이 의심되는 곳이 조성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관리주체인 농어촌공사 창원지사는 부지 임차인의 착오에 의한 것으로 수변쉼터로 조성될 수 있게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7일 경남환경운동연합은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 인근 유수지에 주차장이 의심되는 곳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차장 의심 근거로 해당 부지에 콘크리트 쇄석이 평탄하게 깔려 있고 바로 맞은편에 커피숍이 있다는 것을 들었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이 주차장 사용 의혹을 제기한 유수지./경남환경운동연합/
    경남환경운동연합이 주차장 사용 의혹을 제기한 유수지./경남환경운동연합/

    유수지는 집중 강우 시 물이 범람하면 일부를 받아들여 홍수를 막는 역할을 하는 땅으로 평소에는 일반 녹지 형태를 띤다.

    임희자 경남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해당 부지는 유수지 임대목적을 위배한 것이다”며 “해당부지에 대한 임대계약을 해지하고 해당부지를 저수지로 복원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관리주체인 농어촌공사 창원지사는 해당 부지는 수변 쉼터 조성을 목적으로 사용허가가 났고 조성 과정에서 임차인의 착오로 발생한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농어촌공사 창원지사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과거 불법으로 사용되고 있던 곳으로 불법점용하고 있던 사람이 원상복구 이전 사망해 불법 가건물과 자재들이 방치돼 있었다”며 “이에 인근 커피숍에서 경관 회복을 위해 수변 쉼터를 조성한다고 해 임대 계약이 체결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을 확인해 보니 콘크리트 쇄석이 깔려 있어 다소 오해를 살 여지가 있었다”며 “부지 임차인의 착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고 콘크리트 쇄석을 치우라고 지시했다. 목적에 맞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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