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화정면 의령나루마을이 전국 최고의 농촌체험마을로 뽑혔다.

의령나루마을은 지난 7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전국농촌체험마을 우수사례 발표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전국농촌체험마을 우수사례 발표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의령나루마을 체험장 전경./의령군/

농식품부와 (사)전국농촌체험휴양마을협회는 전국 유일의 논 생태체험장으로 의령나루마을을 높게 평가했다.

의령나루마을은 지난 2년 동안 도·농 교류를 통해 많은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생태체험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긴꼬리투구새우(트리옵스)를 마을자원으로 발굴해 자체 제작한 '의령 트리옵스 수호대' 제목의 동화책을 배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의령나루마을에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만1000명의 체험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김장균 의령나루마을 운영위원장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접목으로 마을의 매년 총매출이 30%씩 성장하는 등 마을소득 증대와 주민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체험손님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개별 숙박시설을 마련해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령나루마을이 마을자원인 긴꼬리투구새우(트리옵스)를 소재로 자체 제작한 동화책 '의령 트리옵스 수호대'./의령군/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