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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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김해 주부, 적금 부어 1000만원 기부

“어려울 때 받은 도움 꼭 갚고 싶었다”

  • 기사입력 : 2019-11-19 21: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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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의 한 가정주부가 만기적금 1000만원을 익명으로 시청에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19일 “지난 14일 시청 시민복지과에 50~60대로 추정되는 아주머니가 방문해 김해에 사는 가정주부라고만 밝히며 ‘만기된 적금을 찾았는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써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이 성금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김해지역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지원되도록 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이 기부자는 본인도 어려움에 처했을 때 시민들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에 적금을 들었고 마음의 빚을 갚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기부자는 이후 만기가 돌아오는 적금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박종주 시민복지과장은 “기부자의 선행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며 “어려울 때 도움을 받고 생활이 나아지면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나눔으로 훈훈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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