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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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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신천지 시설 모두 폐쇄

11곳 방역소독 후 행정처분 조치
선별진료소 운영기관 인력 지원도

  • 기사입력 : 2020-02-27 21: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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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신천지 관련시설 11곳을 모두 폐쇄하고 방역활동을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의료기관 3곳에 간호사 각 5명씩을 지원해 전담근무토록 했다.

    시는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 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자 관내 신천지 관련시설 11곳을 방역소독 후 폐쇄 행정처분했다. 또 관내 신천지 관계자의 협조로 지난 26일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시는 정부의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지역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폐쇄된 김해시내 신천지교회./김해시/
    폐쇄된 김해시내 신천지교회./김해시/

    시는 확진자와 접촉자들의 동선을 파악해 자택, 식당, 상가뿐만 아니라 시 전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확진자의 모든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

    김해시는 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의료기관 3곳(경희중앙병원, 조은금강병원, 갑을장유병원)에 보건소 간호인력 각각 5명씩 총 15명을 지원해 간호사들의 24시간 선별진료소 전담근무가 가능해졌다.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의료기관 내로 들어가거나 의료진이 노출돼 발생할 수 있는 의료기관 내 전파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 설치한 진료공간이다.

    그러나 사실상 대다수 의료기관의 간호인력 부족으로 간호사들이 야간에 응급실과 선별진료소 근무를 병행할 수밖에 없어 의심환자 내원 시 응급실을 자체 폐쇄해야 했다.

    시는 보건소와 김해중앙병원, 갑을장유병원, 조은금강병원 4곳에 선별진료소를 두고 있다.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기관들은 이번 조치에 “만성적 인력난과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선별진료소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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