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12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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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보건소장, 직원들에 부당한 지시”

공노조합천군지부 ‘갑질 고발’ 회견
조달가격보다 고가에 약품구입 지시
합천군보건소장 “갑질 절대 없었다”

  • 기사입력 : 2020-06-01 21: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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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합천군지부는 1일 오전 11시께 합천군청 앞마당에서 합천군 보건소장 갑질 고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합천군지부는 “보건소장은 ‘올해 방수와 도장공사는 싹 다 내 동생한테 하라’는 부당지시를 했다”며 “특정업체의 견적서를 주며 조달가격보다 고가에 약품을 구입하도록 지시하는 등 갑질과 불법을 저질러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건소의 미흡한 업무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조치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방역으로 한창 바쁜 시기에 특정감사를 7일간이나 받게 했다”고 덧붙였다.

    합천군지부는 또 “보건소장의 배우자는 과도한 정보공개청구와 직원들에게 반말, 욕설, 협박을 하여 보건소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일 합천군청 앞마당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합천군지부 조합원들이 합천군보건소장의 갑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일 합천군청 앞마당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합천군지부 조합원들이 합천군보건소장의 갑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합천군지부는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소장 직위해제 등 4가지 요구사항을 이상헌 합천부군수에게 전달했다.

    합천군지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 공무원들의 정신건강이 위협 받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합천군은 피해자 보호와 신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합천군보건소장은 “일부 오해 소지는 있지만 갑질은 절대 없었다. 공사와 관련한 지시는 외부 업체보다는 지역업체를 이용하라는 차원에서 한 말이었다”며 “보건소 업무에 대해 잘못된 관행은 꼭 바로잡겠다”고 반박했다.

    글·사진=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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