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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노동계 16.4%↑ vs 경영계 2.1%↓

내년 최저임금 ‘1만원’-‘8410원’
노동계·경영계 최초 요구안 제출

  • 기사입력 : 2020-07-01 21: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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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서 노동계가 올해보다 16.4% 높은 1만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내놨다. 경영계는 2.1% 낮은 8410원을 제출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금액을 본격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근로자위원들은 양대 노총 단일안으로 올해 최저임금인 8590원보다 16.4% 오른 1만원을 제시했다. 이번 인상안은 비혼 단신 노동자와 1인 가구 생계비 수준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해졌다.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인 정민정 마트산업노조 사무처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함께 살자' 등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옷에 부착한 채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인 정민정 마트산업노조 사무처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함께 살자' 등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옷에 부착한 채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경영계는 올해보다 2.1% 삭감한 841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출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한국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과 지난 3년간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 여건 악화 등을 근거로 산출됐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양측이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임에 따라 오는 7일 열릴 전원회의에 노사 양측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다.

    한편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사용자 요구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2일 오전 11시 30분 경남경총 앞에서 할 예정이다.

    도영진 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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