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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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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간 도민 전원 코로나19 확진

3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8명 발생…누적 247명
확진자 나온 의령 한 마을 주민 73명 전수조사 중

  • 기사입력 : 2020-09-04 12: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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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도민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242번을 포함해 설명회 참석 도민 전원이 감염됐다.

    지난 3일 오후 5시 이후 경남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명 더 나왔다.

    경남도는 4일 오전 브리핑에서 창원 거주 40대 남성(경남 243번), 밀양 거주 50대 남성(경남 244번), 의령 거주 80대 여성(경남 245번), 창원 거주 40대 여성(경남 246번), 창원 거주 60대 남성(경남 247번), 창원 거주 60대 여성(경남 248번), 창원 거주 30대 남성(경남 249번), 진주 거주 50대 여성(경남 250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과 창원경상대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243번, 244번, 247번, 248번 등 4명은 대구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참석자이고, 245번과 246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49번과 250번은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석자의 n차 감염자다.

    도에 따르면 243·244·247·248번은 지난 8월 29일 대구시 북구에서 열린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에 다녀왔으며 이 설명회 참석한 타 지역민 중 확진자가 나왔다.

    설명회 참석자는 총 25명이며 이중 도민은 3~4일 확진된 5명이다. 243·244번은 242번(3일 확진)과 동행했던 접촉자고, 247·248번은 가족으로 따로 설명회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좁고 환기가 안 되는 지하공간에서 붙어 앉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245·246번 확진자는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245번 확진자는 부산 313번 확진자와 지난 8월 29~30일 의령 자택에서 가족 모임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45번은 부산 313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245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경로당 방문자 20명, 지인 2명 등 22명을 포함한 마을 주민 73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245번을 뺀 가족 10명은 타 지역 거주자로, 각 지역에서 방역 및 검사가 진행 중이다.

    246번 확진자는 경주 63번 확진자(8월 31일 확진)의 가족으로 3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 받았다.

    246번의 접촉자는 가족 1명이고 검사 결과 음성이다. 추가 동선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 249·250번 확진자는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석자의 n차 접촉자다.

    249번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인 경남 217번(8월 27일 확진)의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확진된 경남 230번(8월 29일 확진)의 접촉자다.

    자가격리하던 중 증상이 나타나 3일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 동선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249번의 감염경로가 217번인지, 230번인지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 중이다.

    250번은 경남 181번(8월 21일 확진)과 경기도 광명 생명수 치유센터에 다녀왔고 여기서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고 확진된 목사(광명 44번)와 접촉했다.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접촉자는 함께 자가격리 중이던 가족 1명이고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7명이고 이중 6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178명은 퇴원했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주말, 휴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며 "최대한 집에 머물고 모임과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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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김해시 보건소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내원객의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27일 오후 김해시 보건소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내원객의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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