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하동군수가 27일 캐나다 수출용 참숭어를 그물망으로 들어올리고 있다./하동군/

하동군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중단된 녹차참숭어 수출을 재개한다.

군은 오는 11월부터 오는 2021년3월까지 녹차참숭어를 매주 1t씩 캐나다에 수출키로 하고 27일 하동군수협 위판장에서 공식 출하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어 미국시장 수출도 현지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시점에 재개를 추가 협의키로 했다.

이와 관련, 군은 녹차참숭어 해외 판매 홍보를 위해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10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시애틀에서 ‘하동녹차 참숭어 On-Off 해외판촉’ 행사를 개최한다.

이 기간 중 현지 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동녹차참숭어를 홍보하고 현지 수산물 전문 레스토랑에서 주요 유통 관계자를 초청해 새로운 레시피를 소개한다.

또 수도권 시장 공략을 위해 수협과 ‘수산물 앱’ 유통망을 구축해 배달앱을 통한 주문이 가능하도록 하고 대도시 거점형 우수점포를 육성 정책을 통해 진주의 ‘개척수산’ 등 참숭어 전문 취급점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하동홍보대사인 ‘미스터트롯’의 정동원 영상홍보물을 제작해 셀럽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인플루언스를 통한 유튜브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하동 섬진강재첩 홍보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11번가 등 오픈마켓 할인쿠폰행사 및 홈쇼핑 제작비 지원 등을 기획중이라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오프라인 홍보행사가 불가능해 온라인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