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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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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모든 어린이 보호구역, 더 안전하게 바뀐다

도, 1029곳 전체 현장 조사
이달 중 마무리 후 개선 작업

  • 기사입력 : 2020-11-25 21: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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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광주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일가족 3명이 차에 치여 사상을 당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가 도내 전체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 실태조사를 이달 중 마치고 지역별 맞춤형 개선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도내 18개 시·군 모든 어린이보호구역 1029곳을 대상으로 한 현장 실태조사를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도와 도내 18개 시·군은 지난 9월부터 담당 공무원, 교사와 학부모, 학생, 녹색어머니회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현장조사반을 꾸려 어린이 통학로 현장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 도로 부속물, 무인단속 카메라 등 시설 현황을 파악하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통학로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초등학교·어린이집 등 어린이보호구역과 보호구역 외의 통학길로 나누어 진행됐다.

    도는 실태조사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도 안전울타리 미설치, 보행신호등 미작동, 보행신호 짧음, 통학로상 보도 단절, 횡단보도 위치 부적정, 횡단보도 미설치로 무단횡단 빈발, 불법주차 차량 보행 방해 등의 문제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도는 실태조사 결과를 종합해 시·군별 교통안전협의체 자문을 거쳐 옐로카펫, 고원식 교차로 및 횡단보도, 바닥형 보행신호등,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개선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즉시 개선 가능한 곳은 실태조사 후 바로 조치하고, 중장기적 개선책이 필요한 곳은 연차별 투자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윤인국 도 도시교통국장은 “경남은 전국 최초로 전 어린이보호구역 대상으로 현장 실태 조사를 시행 중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한 통학로 보행 환경을 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의창구 어린이보호구역. /경남신문 자료사진/
    창원시 의창구 어린이보호구역. /경남신문 자료사진/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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