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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화훼작물 가격 폭락, 재난지원금이 도움 되길…”

허성무 시장, 농가 방문 애로사항 청취

  • 기사입력 : 2021-01-18 21: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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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주요 화훼 재배작물인 국화가격이 지난해(1월)보다 24%, 안개꽃은 61%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졸업식 등 각종 행사 취소로 꽃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2020년 전국 절화거래량(aT화훼공판장 기준)을 보면 2019년 대비 8.1% 감소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8일 마산합포구 진북면 화훼농가를 방문해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18일 마산합포구 진북면 화훼농가를 방문해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이 18일 마산합포구 진북면 화훼농가를 방문해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창원시/

    이날 농장 주변 국화재배 농가 10여명이 함께했으며 경제적 타격이 큰 화훼(절화)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됐다.

    시는 선제적으로 절화류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제3차 창원형 재난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하며, 19일까지 신청 접수받아 설 연휴 전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한 농가는 “국화가격이 많이 떨어져 낙담하고 있었는데, 시가 재난지원금을 지원해준다니 조금 더 힘을 내서 농사지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허성무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화훼 가격이 속절없이 떨어지고, 유찰되기까지 하는 등 농가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창원형 재난지원금이 화훼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시민도 꽃 소비 생활화에 적극 참여해 침체된 화훼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원시 농촌관광업체 하늘바라기 농촌교육농장(진북면)도 찾아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농어촌민박, 관광농원, 농촌체험휴양마을, 농촌체험농장 등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방문객이 줄어 전년 대비 매출이 대폭 감소했다.

    윤정자 하늘바라기 대표는 “농촌교육농장은 체험객과 함께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운영해야 하는 특성상 체험객이 없는 수개월간 마음 고생하며 지난해를 애타게 보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시는 제3차 정부 재난지원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특별지원으로 농촌관광업체 경영 안정비를 업체당 5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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