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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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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찬란한 봄날의 통영으로!- 김태규(경남도의원)

  • 기사입력 : 2023-03-26 19: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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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일상이 되었던 마스크로부터 마침내 벗어났다. 3년 만에 마스크 없는 봄을 맞이하는 이 홀가분하고 상쾌한 기분을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다들 같은 해방감을 느껴서 그런지 여기저기 상춘객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봄날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을 명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벚꽃 비 흩날리고 반짝이는 쪽빛 바다가 일렁이며 부드러운 음악선율까지 흐르는 곳이 있다면, 당장 떠나고 싶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지금 바로 통영으로 길을 잡길 권한다.

    먼저 올해로 21년을 맞는 2023년 통영국제음악제가 ‘경계를 넘어(Beyond Borders)’를 주제로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통영음악당에서 개최된다.

    통영국제음악제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음악제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수준 높고 품격 있는 음악제로, 10일간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25개의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이 준비돼 있어 귀가 즐거운 봄 여행을 보장한다.

    음악당에서 내려다보는 통영의 바다 풍경이 퍽 아름다우니 꼭 클래식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 방문하길 추천한다. 통영국제음악당 등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3월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되었으니, 통영국제음악당을 방문해야 할 이유에는 근거가 충분하다.

    벚꽃 구경도 놓칠 수 없다. 4월 1~2일 통영 봉평동에서는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봉숫골 꽃 나들이 축제’가 열린다. 봉평동 주민들도 봄꽃을 심고 주변을 단장하는 등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고 한다. 통영 대표 벚꽃명소인 봉숫골에서 벚꽃 비를 맞으며 봄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면 어떨까.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도시’이기도 한 통영의 봄밤은 낮만큼이나 아름답다. 한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디피랑에 가면 밤하늘을 수놓는 각양각색의 빛과 조명의 향연을 만날 수 있고 남망산 조각공원에서 내려다보는 강구안과 통영항의 야경 또한 매력 포인트다. 2023년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지금 바로 아름다운 통영으로 오시라!

    김태규(경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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