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8일 (일)
전체메뉴

시즌 막판 ‘맥 못추는 공룡’

NC, SSG에 7-9로 져 ‘4연패 수렁’

  • 기사입력 : 2023-10-03 20:50:30
  •   
  • NC 다이노스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NC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7-9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의 리드는 NC가 먼저 잡았다. NC는 1회 초 공격에서 박건우의 우익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마틴과 권희동의 연이은 1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나갔다. 3회에도 NC는 큼지막한 한 방으로 상대와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3회 초 1사 1루, 타석에 들어선 권희동이 상대 선발 엘리아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5-0으로 달아났다.

    문제는 5회였다. 4회까지 SSG 타선을 잠재웠던 신민혁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4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만을 허용했던 신민혁은 5회 말 1사 후 두 타자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실점 위기에 처했다. 1사 1, 2루에서 신민혁은 김민석과 김찬형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폭투로 한 점을 더 빼앗긴 뒤에야 이닝을 마쳤다.

    5-3까지 쫓긴 NC는 끝내 역전을 허용했다. 6회 말 신민혁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하준영이 볼넷과 2루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빼앗겼다. 1사 3루 상황에서 NC는 한재승을 구원투수로 내세웠지만 폭투와 두 번의 볼넷으로 또다시 실점을 자초했다. NC는 다시 불펜을 가동해 송명기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포수 박대온의 송구실책과 2타점 적시타 허용으로 5-8로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NC는 8회 말 선두타자 하재훈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5-9로 격차가 벌어졌다.

    4점 차로 끌려가던 NC는 9회 초 1사 1루에서 손아섭과 박민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NC는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와 박현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는 못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