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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4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 간담회를 열고 지방체육회 현안과 체육계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회 간 유기적인 조직 운영체계 획립, 체육단체 운영 개선을 위한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4일 창원컨벤션센터서 열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주재 ‘2024년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에 참석한 경남체육인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경남지역 간담회는 17개 시도 체육회 중 제일 먼저 열렸으며 도내 18개 시군체육회장과 사무국장, 62개 도종목단체 회장과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지방체육회가 국공유 재산을 무상 대부, 사용수익, 관리·위탁이 가능하도록 한 내용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지방체육회장 건의사항 조치 결과 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포츠인 종합 교육 계획 △체육인교육센터(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건립 △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 건립 △전국체육대회 종합순위 제도 개선 △국가대표 선수촌 활용도 제고 방안 △직장운동경기부 국외전지훈련 지원 강화 추진계획 △올해 국내외 종합체육대회 개최 현황 등에 대한 안내도 있었다. 또 체육계 중점 추진과제인 △지방체육회 재정 정률 지원 △상장기업의 학교운동부 지원 의무화 △학교체육시설 개방 확대 필요성 △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업무 조정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이 이어졌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올해 경남에서 전국체육대회가 있고 파리하계올림픽이 7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은 5~6개 정도, 종합순위는 20위까지도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한체육회는 중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최선을 다해서 우리의 위치를 지키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방체육회의 재정 확보, 학교체육의 정상화,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업무 조정 등을 중점 추진하고 최종적으로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부 간 갈등과 관련, 김오영 경남체육회장은 “공개석상에서 공개 토론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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