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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01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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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제조AI산업 육성해 경남 디지털 전환 실현하자”

경남대·SAP·경남TP 등 업무협약
기술개발·글로컬 대학 지정 ‘기대’

  • 기사입력 : 2024-06-27 20: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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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거대 제조AI를 통해 경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대학과 기업, 관련 기관 협약식이 27일 국회서 열렸다.

    국민의힘 최형두(창원 마산합포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초거대 제조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가 있는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 글로벌 산업용 소프트웨어 리딩 기업 SAP Korea(대표 신은영), 국내 넘버원 클라우딩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 경남 디지털전환 컨트롤타워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와 함께 경남대 글로컬대학30 선정 및 초거대제조AI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7일 국회서 열린 경남대 글로컬대학30 선정 및 초거대제조AI산업 육성을 위한 MOU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최형두 의원실/
    27일 국회서 열린 경남대 글로컬대학30 선정 및 초거대제조AI산업 육성을 위한 MOU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최형두 의원실/

    초거대 AI는 일반 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훨씬 빠른 슈퍼컴퓨팅 인프라로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한 차세대 AI를 말한다. 특히, 제조업이 많은 경남에 획기적인 산업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돼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최 의원은 초거대 제조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 국책사업 예산(2024~2026년,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고 이어 경남도가 초거대 제조AI 개발 실증사업에 선정돼 제조에 특화된 초거대 AI 모델과 품질관리 및 생산공정 등 응용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조AI 기술 개발에 제조데이터가 풍부한 한국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라는 SAP의 인식과 제조AI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SAP가 보유한 글로벌 비즈니스 실무 경험을 공유해야 한다는 국내 산학연 네트워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SAP는 제조AI 서비스의 4대 영역인 로봇, 설계, 제조, 물류 분야 AI서비스 솔루션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 업계 최초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이번 협약으로 SAP Korea·메가존클라우드는 경남 지역에 사업 확장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또 경남테크노파크는 경남도가 수주한 지역디지털 혁신거점 사업 앵커기업으로서 메가존클라우드·SAP Korea를 유치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여기에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은 경남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서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거대제조AI 기술개발뿐 아니라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대해서도 좀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을 주선한 최 의원은 “이번 22대 국회에서 과방위 여당 간사를 맡게 돼 제조AI 서비스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며 “초거대 제조AI산업을 마산경제 디지털 전환 마중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최근 대학이 글로벌 기업들과 MOU를 맺는 것은 초거대AI 기술에 대한 기대와 함께 창원국가산단이 매력적인 수요처이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이 된다”며 “창원국가산단의 재부흥과 함께 경남이 디지털 산업 혁신을 이끄는 선도자가 될 수 있도록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꼭 수주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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