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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마스크를 끼고, 차도 한잔 없는 소박한 간담회이지만, 직접 뵙고 얘기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비즈니스는 얼굴을 직접 봐야 하는데….”
진주시에 소재한 회원사를 방문했을 때 대표님이 하신 말씀이다. 코로나가 바꾼 우리의 일상을 고스란히 담은 절제된 표현일 것이다.
2021년 신축년 새해, 예년 같으면 대규모 새해인사회로 덕담을 나누고 한해를 다짐했을 텐데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회원사를 직접 ‘찾아가는 새해인사회’로 한 해를 열었다. 이달 말까지 100여 개 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복떡을 나누면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한다.
이렇듯 진주상공회의소는 세계 전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꾼 코로나19가 이제는 불가피하게 위드코로나 시대를 초래함에 따라 포스트코로나를 넘어 위드코로나 시대에 지역 기업들이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 활동을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위드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사업목표로 삼았다.
특히, 기존 사업에 더해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미래지향적 경제·산업 구조 전환(기업의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규제 발굴 및 정책대안 제시, 기업애로사항 모니터링단 상시운영 등),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 및 지원 강화(온라인 화상회의실 구축 및 대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상의 역사 재조명(‘진주상무사와 진주의 기업인들’ 영상 제작, 진주 경제 역사 이야기 도서 발간) 등의 신규사업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지역 소상공인들과 취약계층 지원에 보다 앞장서 지역사회와 공감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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